'잭팟' 터트린 테슬라…눈여겨 볼 종목은?

김조은기자
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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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도 테슬라의 질주를 막진 못했다.

 

반도체 공급난 속에 10월20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작년 동기(3억3100만달러) 대비 5배가량 증가한 16억2000만달러(1조9035억원)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테슬라의 과감한 결정

같은 날, 외신은 테슬라가 모든 스탠다드 레인지 전기차에 사용하는 모든 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로 바꿀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이전부터 전조 증상은 있었다. 테슬라는 9월 미국의 모델3 예약자에게 기존에 사용한 NCA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 장착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묻기도 했다.

 

LFP 배터리는 NCA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짧고 동일한 에너지 밀도일 경우 더 무겁다. 하지만 상업용 차량의 경우 주로 도심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가 필요하지 않다. 저가형 배터리가 유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LFP 배터리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열 안정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 EV가 화재 사고로 대규모 리콜을 단행하면서 열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한몫한다.

 

테슬라의 LFP 배터리 자동차 생산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LFP배터리 자동차를 만들어 중국, 아시아, 태평양, 유럽 등으로 공급된다. 테슬라의 과감한 결정에 국내 관련주들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차 전지 부품 생산하는 회사

종합 포장재 회사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이차전지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회사는 이차전지 부품 중 알루미늄 양극박을 생산하고 있다. 알루미늄 양극박은 알루미늄을 20㎛(미크론, 1mm의 1/1000) 이하의 매우 얇은 박 형태로 만든 것으로 이차전지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동원시스템즈의의 알루미늄박이 들어간 이차전지는 페라리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9월 13일, 장 중 한때 주가는 7만19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장기적으론 상승 추세에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5만5700원 지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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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넷(037030)은 작년 중국 배터리 셀 전문기업인 CEL사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배터리 모듈 사업에 진출했다. CEL사는 원통형 LFP 배터리 1개 모델에 대해 전기·전자 국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파워넷은 기존 제품인 전원공급 장치를 응용해 전기차, 골프카, 전동퀵보드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및 배터리 팩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주가는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든크로스 구간을 지나, 단기 이동평균선은 정배열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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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 기업 '나야 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양극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대신 산화철을 사용한다. EG(037370)는 이 고급 산화철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로, 1위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테슬라가 LFP 배터리 생산을 선포하자, 21일 EG의 주가는 1만 9050원(전 거래일 대비 25.74% 상승)까지 올랐으며, 현재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도 사들이기 시작했다. (👉 EG 관련 기사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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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는 2003년에 이미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자회사들을 통해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용 양극 소재와 양극 폐스트랩 등을, 에코프로지이엠은 양극활물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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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주가는 이차전지의 인기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왔다. 8월 12일, 증권가에서 2차전지 관련주의 목표가를 상향하자, 회사의 주가도 최고치를 찍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11만 7500원(+9.64%)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조정구간에 접어들었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째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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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음극재 생산하는 기업

양극재와 음극재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고,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 포스코케미칼 관련 기사 보러 가기)

 

10월 1일 회사의 주가는 18만 3000원(+3.39%)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과 금융투자사가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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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066970)도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의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LFP 배터리 자동차 생산을 선포한 21일 엘앤에프의 주가는 장 중 한때 19만 600원(-9.71%)까지 떨어졌으며, 19만 7800원(-6.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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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뉴스=김조은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10-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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